음식 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로 3가 안국] 서울 3대 알탕 맛집 '종로 찌개마을', 외관 후기 10년 넘게 찾고 있는 집 집을 떠나 타지생활하던 20대 초반시절,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로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 종로 3가부터 종각역 사이에는 짧고 밀도 있게 역사 깊은 노포들에서 의미 있는 술안주에 한잔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다른 지역들은 00 골목이라는 맛골목을 표방하는 곳이 1~2곳 있었다면, 여기는 매 걸음걸음, 골목골목마다 술맛 나는 맛집들의 메카 같은 곳이었다. 오랜 세월의 특색이 그대로 남아있어 각 식당별로 나름의 시스템과 접객분위기가 잘 잡혀 있었고, 식당마다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메뉴들이 있는 곳 들이었다.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도 항상 아쉬웠고, 매번 새로 발견해 다음에 오고 싶은 술집이 3~4곳은 생기는 곳이었다. 친구들과의 술 약속을 일부러 종로 쪽으로 잡아 .. [12월 저녁메뉴 추천] 꽁치 vs 청어 과메기... 모두 먹고 비교해 본 솔직 후기 (feat. 포항 구룡포)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과메기는 나의 유년시절에 전혀 접점이 없었던 음식이다. 거의 30년을 모르고 살다가 첫 직장에서 과메기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던 게 처음이다. 회식비가 넉넉했던 회사라 마음 가는 대로 주문해도 됐었다. 호기심에 처음 들어본 과메기라는 안주를 주문했는데 비리고 턱이 아플 정도로 딱딱했다. 아무리 미역이나 다른 채소에 싸 먹어도 괜찮아지지 않았다. 꽁치 말린 거라고 해서 혹시나 하고 불어 구워도 봤는데 정말 이런 음식을 왜 먹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과메기는 수년이 흐른 후 내가 즐겨보던 TV에 다시 등장했고, 그 사이 포항에서 진짜 과메기를 먹어본 지인들이 잘못 먹어봐서 그렇다는 얘기를 해줬다. 나는 다시 한번 믿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식당같이 .. 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 소비기한 긴 음식 종류들 유통기한 폐지 내년부터 우리나라도 섭취기한 표시를 실행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유통기한으로 인하여 한 해 우리나라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리지는 음식은 연간 1조5400억원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낭비되는 음식만이 아까운게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포장하고 있는 포장지로 인한 환경오염 또한 심각했는데요.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으로 부터 3~4개월 남은 음식부터 이미 임박상품으로 취급하여, 마치 새것과 다른 '신선하지 않은' 제품처럼 차별을 두면서 식품업계는 울며겨자먹기로 땡처리를 하거나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분하거나 폐기하며 여러가지 손해와 낭비를 가져왔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내년부터 유통기한 제도를 점차적으로 폐지하고 소비기한 표시제를 적극 권장하는 추세로 갈 예정입니다. 이로 인하여 항상 유통기한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