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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기록

[건강한 식단] 랜치 시저 드레싱, 유럽 샐러드 구매해서 만드는 방법, 다이어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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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에 채소를 추가해 보자

 

샐러드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에 샐러디 프랜차이즈를 통해 배달주문으로 먹어봤더니 의외로 구성이나 맛이 괜찮았다. 나는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를 먹는다기보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주의이다. 그래서 항상 고기는 쌈채소와 함께 많은 양의 채소를 먹는 편이고,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도 고기만큼 채소를 풍성하게 넣어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 식단은 일단 고기가 매 끼니마다 들어간다. 단백질이 안 들어간 식단은 뭔가 비어있는 것 같고, 덜 먹은 느낌에다가, 금방 배가 고파진다. 게다가 만회하기 위해 탄수화물 양을 많이 먹는 날에는 허기짐은 물론 당이 떨어지는지 손떨림까지 오기도 한다. 어찌 됐든 아무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기와 채소 둘 중 1개만 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난 주저 없이 고기를 택했다. 게다가 난 기름진 식단을 즐기는 편으로 이제 건강검진을 받으면 피가 탁하다 나온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한방에 되는 것은 없다. 작은 변화를 만들자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 채소 야채 은박 배송 택배 상자 모습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가 배송 온 모습

 

주변에 마트나 시장을 둘러보니 샐러드용 채소라고는 양상추와 오이 당근정도 됐다. 뭔가 맛있는 샐러드 채소를 먹고 싶었고, 샐러드 안 먹던 사람이 한 방에 채소식단을 추가하려면 일단 맛있어야 했기 때문에 선호하던 드레싱을 주문했다.  온라인에 검색을 해봤다. 유럽샐러드채소라는 제품이 있었다. 상추 같으나 품종이 조금 달라 연하고 부드럽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많은 채소류들 같았다. 하지만 '유럽 샐러드 채소'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실소를 하며, 가성비 좋아 보여 주문했다. 첫 주문 후 배송되는 기간에 엄청난 한파가 우리나라를 때렸고, 판매자는 은박박스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소의 겉면에 살얼음이 끼어 있었다. 사진 촬영 후 전달하자 교환을 신속하게 해 주셨다. 

 

 

 

유럽피언 감성 풀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 채소 야채 은박 배송 택배 상자 내부의 샐러드 채소 3종,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유럽 샐러드 채소 3종 /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그래서 도착한 샐러드 채소들이다. 상태가 엄청 깔끔하고, 손질할 때도 거의 씻을 게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확인해 보니 '수경재배'라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흙이 안 묻어있어 씻을 때 편했다. 3종류의 채소가 왔는데 이름이 어려워 찾아보니,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이렇게 3종이 온 것 같다. 버터헤드레터스는 잎이 엄청 부드러워 먹을 때 억센 이물감 같은 게 없었고, 프릴라이즈는 대가 엄청 아삭하고 씹는 식감이 좋았다. 채소류 전부 쓴맛이 없고 달달한 맛의 채소들이었다.

 

 

 

소분작업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 채소 3종,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자른 후 다이소 채소탈수기 탈수하는 모습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 물기빼는데 좋은 다이소 채소탈수기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이렇게 다이소에서 5,000원 하는 채소 탈수기에 넣어 돌려주면, 뽀송하게 나온다. 손질 후 바로 드레싱을 뿌려 먹어도 괜찮으나 그런 경우 채소에 묻어있던 물이 밑으로 모여 나중에 바닥 부분에서 드레싱 국을 보게 된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모습이라서 최대한 수분을 빼고 드레싱을 뿌려주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3종류의 채소를 골고루 잘라서 시판 드레싱을 양껏 뿌렸다. 풀은 맛이 별로 없으므로 드레싱으로 견인해줘야 한다. 사과도 썰어 넣어 당분과 향을 보충해주고 올리브로 기름짐을 추가했다. 이 위에 닭가슴살이나 삶은 육류토핑을 넣어주면 건강한 맛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고, 구운 삼겹살을 올리는 순간 맛있다. 그냥 맛있고 또 먹고 싶다. 

 

 

 

완성 & 총평

친환경 수경재배 유럽 샐러드 채소 3종,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자른 후 샐러드 완성된 모습, 올리브, 시저, 랜치 드레싱, 사과, 치즈 슬라이스
유럽 샐러드 채소 3종,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프릴라이즈 샐러드 완성

완성된 샐러드 위에 시저드레싱이나 랜치드레싱을 뿌려 먹어봤는데 둘 다 치즈향이 잘 나고 적당하게 꾸덕한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샐러드와 같이 심심한 맛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둘 중 고르라면 난 랜치가 더 내 취향이다. 여기에 파마산 치즈를 갈아 올리고 방울토마토를 추가해 강렬한 레드색감을 추가한다면 식욕을 한층 더 자극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 내 뇌를 속이는 데 성공했고, 샐러드 주제에 상당히 맛있었다. 

 

한번 이렇게 손질해서 잘라서 채소만 위생팩에 담아 소분해 놓으면, 5~6 봉지 나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다음부터는 매번 취향에 따라 올리브, 과일, 치즈, 드레싱에 변화를 줘가면서 뇌를 속여나가면 된다. 코끼리는 풀만 먹는데 그렇게 살이 찐다. 다이어트하고 싶다면 설탕을 끊고, 고기와 풀 상관없이 전체 양을 적게, 배부르지 않고 공복감이 사라질 정도만, 먹어야 한다. 그냥 살 빼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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