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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기록

[지코바 치밥] 집에서 '지코바'를 집코바 치킨... 치밥 만드는 황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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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란 없다.

모든 정보의 공유가 빠르고 쉽게 공유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많은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다. 레시피 같은 것들도 이제 큰 비밀은 아닌 시대가 됐다. 조금만 검색해보거나 건너 건너 정보들을 수집해보면 어렵지 않게 원래의 정보에 다다르거나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내 지인 중에 지코바를 찬양하는 지인이 있다. 그를 통해 한번 접해본 다음으로 지코바 만의 그리 낯설지 않지만 맛있는 소스에 구운 닭고기를 버무린 스타일의 치킨을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치킨 브랜드 중에 그리 가성비가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내가 가래떡을 엄청 좋아했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고기를 사랑하는 나에게 떡을 섞는 건 고기 중량을 줄이기 위한 계략처럼 느껴졌을 뿐이다.

 

 

 


황설탕을 카라멜라이징 한 후 닭고기 표면에 입혀 마이야르 반응 일으켜 구운사진
집에서 만드는 집코바 치킨

 

집에서 만든 집코바

유튜브에서는 유명한 맛집의 레시피들이 난무하지만 막상 해보면 원래의 맛과는 엄청 멀게 느껴지는 레시피들도 많이 있다. 이런 레시피에 몇 번 속은 나로서는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레시피 영상들을 보고는 한다. 그러던 중 한 영상에 꽂히게 됐다. 바로 설탕을 프라이팬에 녹인 후 캐러멜화 한 다음에 그 위에 닭고기를 굽는 레시피였다. '이거는 다르겠다'라는 느낌과 함께, 그렇게 요리했을 때 어떤 맛이 나올지 정말 궁금했다. 미리 얘기하자면 이거 믿고 따라 해 봐도 된다. 사 먹어본 경험자로 이 레시피가 제일 맛있기도 하고 똑같다.

 

준비재료 :

1. 닭안심 (순살) 600g

2. 초벌 삶기(잡내제거)

   월계수잎 2장

   소주 1/3컵

   생강 2쪽

   후추 10알

 

3. 지코바 소스

   치킨스톡 2g

   미림 20g

   케첩 35g

   굴소스 20g

   고춧가루 20g

   물엿 115g

   진간장 60g

 

4. 볶음재료
    황설탕 75g

    파 2큰술

    마늘 2큰술

    생강 반 큰 술

    청양고추 2~3개 (취향에 맞게)

    가래떡 적당량

 

 

 


 

밑재료 준비

 

지코바 치킨 준비재료인 다진파, 다진마늘 지코바 치킨 재료 다진 청양고추
지코바 치킨 준비재료인 다진파, 다진마늘, 청양고추

내가 좋아하는 파, 마늘, 청양고추 조합이다. 많이 넣는다고 맛을 크게 해칠 리 없는 파, 마, 청은 많이 준비해 강렬한 향이 나도록 했다. 이렇게 요리를 하면 내 취향에 맞는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마늘을 듬뿍 준비했다.

 

 

 

초벌 삶기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은 후 끓인다. 끓는 상태에서 잡내제거를 위한 초벌 삼기 재료들을 넣어주고, 준비한 닭을 넣어서 데쳐준다는 느낌으로 닭고기 표면이 하얗게 익을 정도만 익힌 후 찬물에 헹궈서 놔둔다. 이 과정은 모든 닭요리에서 간단하게 닭의 잡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실 모든 고기종류에도 적용되는데, 고기 자체에서 잡내가 날 것 같은 우려가 있다면 본 요리 들어가기 전 그냥 맹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겉을 씻어내는 과정 한 개만 추가해도 대부분의 잡내를 제거할 수 있다. 괜히 우유에 담가 놓거나 이런 방법보다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카라멜라이징

 

황설탕을 카라멜라이징 하는 모습황설탕을 카라멜라이징 후 닭고기 표면에 입혀 굽는 모습
황설탕을 카라멜라이징 후 닭고기 표면에 입혀 굽는 모습

 

프라이팬에 황설탕 75g을 흩뿌린 후 '약불'에서 녹여준다. 강불로 하는 경우 프라이팬에서 연기가 나면서 설탕이 순식간에 탈 수 있으니 반드시 약불로 천천히 설탕입자가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설탕이 전부 녹아 캐러멜화 되었다면 그 위에 데쳐둔 닭고기를 껍질면부터 올린다. 설탕이 녹아 만들어진 캐러멜을 닭고기를 뒤집어가면서 골고루 발라주며 노릇노릇하게 익혀준다. 껍질도 어느 정도 색깔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고루 익혀졌으면 식용유를 2스푼 정도 두른 후 닭안심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그리고 이때 물에 불려둔 가래떡과 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섞어준다. 마늘과 파가 한번 뒤섞여 기분 좋은 향을 내면 여기에 만들어둔 지코바소스를 3큰술 넣는다. 자작한 상태가 될 텐데 이제부터 계속 끓이며 소스의 수분을 조금씩 날리며 재료들에 잘 엉겨 붙도록 놔둔다. 추가적으로 이때 토치로 고기 겉면에 불질을 해주면 불향까지 더할 수 있다.

 

 

 

치밥 만들기

지코바 치킨 소스에 밥을 넣어 치밥 만드는 장면
지코바 치킨 소스로 만드는 치밥

지코바가 유명한 건 남은 양념에 밥을 넣어 볶아먹는 것 때문이다. 우리는 넉넉한 양의 소스를 넣었으니 여기에 밥을 한 공기 넣고 후추를 적당히 뿌려 볶음밥도 해준다. 

 


 

완성 후 총평

지코바 (집코바) 치킨과 치밥
지코바 (집코바) 치킨과 치밥

꼭 해 먹길 추천드린다. 지코바가 집 근방에 없는 국내 및 해외 동포 여러분 꼭 이 레시피 추천 드린다. 두 번 먹어야 하고 계속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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